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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치'를 기대하는, 포천시민 조우현

어느 포천시민이 보낸 편지

  • 독자기고
  • 입력 2024.03.26 19:43
  • 수정 2024.03.28 10:07

보름 후엔,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이번 선거를 지켜보며, 우리 포천, 가평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로 청년정치인이 나온다고 하여 주목했다.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는 아니었으나, 기대감도 조금은 있었다.

조우현 / 포천시민
조우현 / 포천시민

하지만 기대가 무색해진 일이 생겼다.

이재명 당대표가 "연천군 청산면은 농촌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니 연천으로 이사가세요 포천시민여러분" 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하여 포천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는 망언이고, 막말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있다.

그리고 '경기분도를 재정대책 마련도 없이 분도 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망발이라며 이웃 국민의힘 후보들과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이재명대표가 틀린말 한 것인가? 아니면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경기북부자치도가 돈이 있든 없든 나만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인가?

그런 수준이면 정치에 발을 들이면 안된다.

지역에 많은 정치 선배들께 조언을 구하면 된다.

첫째 연천과 같이 인구소멸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 포천에도 존재한다. 연천군이 시행하고 있는 농촌기본소득을 포천시는 왜 시행 못하는 것인가에 대한 비판이며 포천시를 걱정한 발언을 무시로 받아들이면 안될 것이다.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기 이전에 지자체장과 머리를 맞대고 시행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시하고, 중앙정치의 경험을 활용하면 될 일이다.

 둘째 김포, 고양, 구리를 서울로 편입한다고 공약을 내건 후보들이 있다. 만약 그 지자체가 서울로 편입 된다면 경기북부에서 재정자립도 최하위의 시, 군만 경기북부자치도에 남게 될 것이다. 서울은 점점 비대해지고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실패하지 않고 성공적인 분도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지적한 깊은 뜻은 왜 이해를 못하는것인가?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경기도의 사정을 잘 알고 발언한 것이 분명한데 왜 지역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인물들은 지역의 실제와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뱃지만 달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얼토당토 않은 탁상공론 공약으로 시민들을 현혹시킬 게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이 걸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유권자가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만 성공적인 정치인이 될 것이다. 

말꼬리잡고 선동하기 보다는 현실을 반영 못한 반성이 우선 되어야 하고 제대로 된 일꾼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는, 선동과 비난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후보자가 제시하는 건실하고 타당한 정책을 통해 유권자가 판단하여 만들어 가는 것이다.

22대 총선,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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